장제원, 불출마 후 첫 공식 행보...부산 사상서 마지막 '의정보고 콘서트'
2023-12-14 15:13
"15년간 응원해주신 사상구민께 깊은 감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사상구에서 마지막 의정 보고회를 개최한다. 지난 1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첫 공식 행보다. 다음 총선이나 부산시장 선거 등 차기 선거를 위한 포석 차원으로 풀이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의원은 오는 15일 부산광역시 사상구청 내 구민홀에서 ‘사랑해요 사상! 2023 장제원 의정보고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족하지만 사상구 그리고 사상구민을 사랑했고, 사상구민께 제 진심을 담아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며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함께 자리해 주시면 큰 영광이다”라고 보고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한번 백의종군 길 간다.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다.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 조건”이라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격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장 의원은 11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 아무리 칠흙 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는다”고 언급하며 불출마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