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 부산 사상구 총선 출마 선언 "중단없는 사상발전 이룰 것"
2024-01-09 16:50
'진짜 사상사람', 사상 전문가 강조...서부산 중심도시로 만들 것
장제원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사상구 지역은 8일 송숙희 전 부산시 여성특보가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이날 김대식 총장이 출마선언을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결집한 가운데 김대식 총장은 자신이 “35년 동안 사상에서 교편을 잡고, 세 자녀 모두 사상에서 키워낸 ‘진짜 사상사람’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삶의 터전, 사상의 발전을 위해, 21만 사상구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제가 가진 경험을 이제 사상의 미래를 위해 오롯이 바치고자 한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총장은 정부에서 두 번의 차관급 직책을 성실히 수행한 행정 전문가, 국내 최고의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지낸 정책 전문가, 3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대학 총장을 맡아 교육행정을 다룬 교육 전문가, 사상구가 개청할 때 ‘사상구민헌장’을 만들고 사상을 위해 일해온 사상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김 총장은 “낙후된 노후공업도시의 오명을 쓰고 있던 사상의 운명을 바꿀 총사업비 5조원이 넘는 대형 사업들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 사업들을 중단없이 이끌어갈 사람, 국회를 움직이고 정부를 움직여 나갈 사람은 오직 김대식”이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또 “사상에 부산시 제2청사가 들어서고 가덕신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사상은 분명 서부산의 중심도시가 된다”며, “사상을 경제도시로 우뚝 서게 할 제2벡스코 건립, 서부산을 대표할 문화시설인 ‘사상문화회관’ 건립, 삼락생태공원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정원’으로 조성 등 사상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사업들을 반드시 완성시켜 사상을 희망이 넘치는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청년 일자리가 넘치는 젊은 경제도시, 서부산 최고의 문화도시, 국가정원과 국가휴양림을 갖춘 생태도시, 체육시설이 풍부한 건강조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부산시의 숙원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북항 재개발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시와 사상의 발전을 동시에 이루어내겠다”며, “사상이 출발점이 되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장은 출마 선언 후 장제원 의원과의 의견 조율이 있었냐는 질문에 "장 의원이 제게 '의지를 가지고 한다면 적극 돕겠다. 한번 열심히 해보시라’라는 덕담을 들었다"면서,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는 안타깝다. 하지만 평소 정치 철학과 목적, 비전을 공유하며 많은 의견을 나눴기에 장 의원이 그동안 사상을 위해 추진했던 사업들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며, 거기에 김대식 색깔을 입혀 사상 발전을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 부산, 경남, 경북 지역에서 일부 초선 의원 등이 합류 조짐이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지역 출마자 중 경선 탈락 후 이준석 대표의 신당으로 합당 시, 보수후보 간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그는 "송숙희 예비후보와 경쟁을 해야 하지만 결국 원팀이 되어야 한다. 또한 보수층이 단일화해 화합의 정치, 소통의 정치로 승리를 해야 한다"라며 후보단일화 의향도 있음을 내비쳤다.
김대식 총장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중학교 졸업 후 열여섯 어린 나이에 먹고 살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 하나로 이 곳 사상에 왔다”며,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소년 김대식'을 따뜻하게 품어준 사상에 그 사랑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쉼없이 달려온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섬김’과 ‘소통’”이라며, “사상구민의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겠다. 귀를 활짝 열고, 늘 발로 뛰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브리핑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대식 총장은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 민주평통 사무처장,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동서대 대외협력 부총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