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 해체공사장 긴급안전점검

2021-06-18 16:48
안전조치 즉각 시행
서울시 내 해체공사장 359개소 전수 점검 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4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4월 서울 장위, 6월 광주 학동 붕괴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철거현장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4일 해체공사장에 대해 자치구가 전수 점검한 뒤 공사를 재개토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안전조치 후 17일 마포구가 공사재개를 지시했으나, 통행이 빈번한 대로변 정류장에 인접한 현장으로써 ‘시민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건축안전자문단 위원들과 긴급 안전점검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철거폐기물 낙하에 대한 안전성 확보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마포구에 보행안전통로 설치, 보행로 신호수 배치 등 시민의 안전을 확보한 후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통보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4일 마포구가 노고산동 철거현장에 대해 공사중단을 지시했다. 전문가와 합동으로 긴급점검을 통한 안전조치 후 공사재개를 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