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수익구조 개선으로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목표가·투자의견↑" [대신증권]

2021-06-17 08:58

[사진=아주경제 DB]


대신증권은 17일 롯데푸드에 대해 수익성이 낮은 거래처에 대한 마케팅 구조조정을 통한 손익 개선 등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도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매수'로 높였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2분기 매출이 466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4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 170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저수익 거래처에 대한 마케팅 구조조정 영향으로 식자자유통과 육가공 매출이 각각 1%, 4% 감소하지만 손익 개선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식자재 및 육가공 부문 마케팅 구조조정을 연중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롯데푸드 외형 성장률은 5% 내외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한 손익 개선 성과가 확인된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펀더멘털 개선에 의의를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빙과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주요 제품 브랜드력 제고를 위한 마케팅비 지출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가공유지 매출은 15%대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B2B 유지 시장 점유율 70%에 달하는 높은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판가 인상 및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한 물량 증가로 가공유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