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챔피언 도시’ 선정

2021-06-16 18:09
2021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 최종후보로선정
대구시자치경찰위 현장 의견 청취… 일선 경찰서 방문

미국 블룸버그재단 ‘2021년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에 최종 선정된 50개 후보 도시.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미국 블룸버그 재단에서 ‘2021년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에 대구시를 포함한 세계 50개 도시를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는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고 실행하는 챔피언 도시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시는 99개국 631개 도시와 경쟁하는 미국 블룸버그재단 ‘2021년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에 도전해 한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선발됐다.

선발된 49개 도시들과 함께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약 4개월간 블룸버그의 혁신 전문가들과 함께 최종 15개 우승 도시로 선발되기 위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에 최종 15개 우승 도시로 선발되면 블룸버그 재단으로부터 1백만달러(11억여원)를 지원받아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다년간의 세부적인 기술지원을 받는다.

또한 재단은 한 도시에 구현한 서비스를 다른 도시들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2022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블룸버그 LP(블룸버그 미디어)와 블룸버그재단의 창립자이자 뉴욕시의 108대 시장인 Michael R. Bloomberg은 “50개의 최종 후보도시들은 전 세계가 팬데믹의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도시들이 대담하고, 혁신적이며, 야심 찬 아이디어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어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러한 도시들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그들의 아이디어를 시험해볼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우리는 도시를 더 강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더 평등하고 정의롭게 재건하는 최첨단 정책과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시민안전실 김영애 실장은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디지털 융합센터 그리고 영국 사회운동 단체인 Dark Matter Labs는 이번 챌린지에서 코로나19 이후, 도시 ‘활력’과 창의력을 촉진하는 구체적 정책 모델로 도심 공간의 사용 허가방식을 시민이 참여하도록 설계해 도시의 일, 삶, 생산, 소비, 놀이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스마트한 시스템을 제안(프로젝트명:Re—permissioning the city)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대구시와 블룸버그재단, 대구테크노파크는 도시 공간 사용을 민주화하고 시민들이 스스로 도시 경관을 형성하며 활력을 회복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스마트 퍼미션 시스템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시민들의 혁신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이며 또한 가장 빠르게, 가장 슬기롭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위대한 시민정신의 도시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정책을 세계표준으로 세계 곳곳에 전하겠다”라며 최종 우승 도시를 위한 포부를 밝혔다.
 

자치경찰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과 박동균 상임위원(사무국장)이 시민 생활 치안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북부경찰서를 방문했다.[사진=대구시 제공]

한편, 최철영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과 박동균 상임위원(사무국장)은 16일 대구 북부경찰서를 시작으로 대구경찰청 산하 10개 경찰서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7월 1일 자치경찰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시민 생활 치안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1일 2개소씩 방문해 경찰서장 및 자치경찰 사무 수행부서인 생활안전·여성청소년·경비(교통)과 경찰들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간담회에서 자치경찰위원회는 범죄예방, 여성·청소년·노인 등 사회적약자 보호 및 교통안전 등 관할 지역별 자치경찰사무 현안과 대책을 논의한다.

아울러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른 현장에서의 어려움 및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며,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서비스 발굴 및 제공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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