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창신신소재, 16일부터 거래 중단
2021-06-16 09:48
자회사 상해은첩 지분 매입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대표 2차전지업체 창신신소재(恩捷股份, 은첩고분, 002812, 선전거래소)가 16일부터 거래가 중단된다. 자회사인 상해은첩신소재과학기술유한공사(이하 상해은첩)의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서다.
15일 중국 경제 매체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창신신소재는 이날 밤 공시를 내고 주식발행과 현금 지불 방식으로 옌마(YANMA)와 알렉스 청(ALEX CHENG)이 각각 보유한 상해은첩의 지분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옌마와 알렉스 청은 현재 상해은첩의 지분을 각각 3.25%, 1.53% 보유하고 있다.
창신신소재가 옌마와 알렉스 청으로부터 상해은첩의 지분을 확보한다면 창신신소재는 상해은첩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창신신소재는 2차전지용 습식 분리막 생산능력 기준 세계 1위 기업이다. 2021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1.05% 급증한 14억4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4억32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59% 급등했다.
현재는 중국 1위 2차전지 업체 CATL과 LG에너지솔루션, 그 외 중국 로컬 2차전지 업체 다수에 분리막을 공급한다. 지난 10일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와도 리튬 배터리 분리막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얼티엄셀즈는 오는 2024년까지 2억5800만 달러(약 2883억원) 이상 규모의 분리막을 공급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