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삼청공원 입구 공영주차장 170면 연내 착공"
2021-06-14 17:14
주차장 건립, 지난 20여년간 이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
국유지 이용위해 법 개정 건의…지방자치단체·기관 협력으로 국유지 이용가능
국유지 이용위해 법 개정 건의…지방자치단체·기관 협력으로 국유지 이용가능
서울 종로구가 삼청공원 입구에 있는 국군서울지구병원 부지에 지하 2층·17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연내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주차장 건립은 지난 20여년간 이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삼청동과 북촌한옥마을에는 미술관과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과 음식점·카페 등 각종 상업시설이 주거지와 혼재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당 부지는 국유지이기 때문에 종로구가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종로구는 부지를 이용하기 위해 지난해 국유재산법 개정을 요청했다. 결국 국유재산법이 개정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기관 간 협력을 토대로 국유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주거지 주차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선도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부지 확보가 가능한 곳을 물색해 주민 삶에 편리함을 더해 줄 공영주차장을 등 사회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