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부동산투기 의혹 민주당 의원 12명 사건 배당
2021-06-11 11:52
수사 대상 전·현직 의원 23명으로 늘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2명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특수본은 11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지난 9일 의원별 심사보고서와 증거자료를 받아 전날 관할 시도경찰청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앞서 지난 7일 민주당 의원 12명 본인 또는 가족이 부동산 불법 소유·거래 의혹에 연루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6명은 기존 대상자와 중복돼 특수본 수사 대상 전·현직 국회의원은 종전 17명에서 23명으로 늘었다.
특수본 측은 "중복되는 6명은 기존 혐의에 더해 부동산 명의신탁, 농지법 위반 등 새로운 의혹도 있다"며 "성역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