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신청사 부지 소유권 갖게 돼 내년 착공 예정

2021-06-10 15:58

 

순천시청 [사진=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신청사 부지 소유권을 갖게 돼 당초 계획대로 내년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시는 현재의 시청 옆 편입부지인 장천동 일원 60필지(12,243㎡) 중 48필지(10,131㎡) 땅값 349억원을 보상해 9일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또 협의되지 않은 토지 12필지(2,112㎡)에 대해서는 지난 5월 27일 보상금 59억원을 법원에 공탁했다.

이 땅은 대부분 사권이 설정돼 있어 보상금 수령이 어렵거나 일부 소유자가 보상금 인상을 요구하며 협의에 응하지 않아 공탁 후 순천시가 소유권을 확보했다.

순천시는 이 곳 토지 소유자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보상업무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소유권 이전을 마쳐 순천시는 올 하반기에 지장물 철거공사를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대지면적 2만6000㎡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4만7000㎡규모로 내년 2월까지 모든 설계를 마치고 2025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전남 순천시는 청년실업 문제 해소와 취약계층과 생계지원이 필요한 시민의 생활안정을 위한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공근로사업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취업취약계층, 청년실업자 등 생계지원이 필요한 순천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재산·소득기준을 초과하거나 최근 3년간 2년초과 반복참여자 등은 선발에서 제외된다.

참여자는 순천시 내 도로변 꽃길 가꾸기, 생활문화시설 환경정비 등 70여 개의 사업장에 배치되며 사업장별로 주 오후 3시간 또는 주 40시간을 근로하게 된다.

급여는 시간당 8720원이며 4대 보험가입이 지원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이며 신청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