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시와 이착륙장 등 UAM 생태계 조성 논의 본격 시작

2021-06-10 10:55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는 10일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가 열린 문화비축기지에서 서울시와 UAM의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강화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과제 수행 △한국형 UAM 로드맵 및 'K-UAM' 실증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와 UAM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항공안전기술원과 협력해 UAM 기체와 인증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신재원 현대차 UAM 사업부 사장은 "UAM 발전을 위해 국내 최초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며 "글로벌 메가시티인 서울시와 협력해 대한민국이 세계 UAM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UAM 실물 콘셉트 모델, 산업 현장 작업자용 착용 로봇, 전기차 등을 전시했다.
 

신재원 현대차 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부 사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