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가 2%↑…그린론으로 '친환경 배터리 공장' 증설 소식에 강세
2021-06-09 13:54
SK이노베이션 주가가 상승 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후 1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500원 (2.04%) 오른 27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 제2공장 투자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 그린론(Green Loan) 5억 달러를 차입했다고 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헝가리 제2공장에 대한 채무 보증을 의결했었다.
헝가리 제2공장(SKBM)이 수출입은행에서 조달한 그린론은 SK이노베이션이 채무보증을 서는 방식으로 대규모 장기 자금을 양호한 금융 조건에 진행됐다. 규모는 5억달러, 기간은 최대 7년으로 이 자금은 헝가리 제2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그린론 8000억원을 조달해 해외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생산 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활용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이번 수출입은행 그린론 조달은 미래성장 동력인 배터리 사업이 친환경 사업으로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라며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한 만큼 헝가리 제2공장에 대한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