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목표주가 5만2000원으로 상향…"구리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증가"[하나금융투자]

2021-06-08 08:44

[사진=아주경제 DB]

하나금융투자는 해성디에스의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해성디에스는 올해 매출 5893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전년대비 각각 29%, 28% 증가한 수치다. IT 전반에 걸쳐 부품 공급이 부족하고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실적 달성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원재료인 구리 가격의 상승이 판가로 전가되는 과정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5%, 15%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해성디에스의 2022년 실적으로 매출 6454억원, 영업이익 658억원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반도에 공급 부족이 완화되며 전방 산업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해성디에스 자체적으로도 생산성 효율화에 따른 생산량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전장화와 전기차 비중 확대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 수혜도 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