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공모펀드에 자금 순유입… 작년 10월 이후 7개월만
2021-06-06 13:56
지난달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에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면서 투자들이 몰렸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ETF 포함) 순유입액은 1조8610억원으로 나타났다. 설정액은 5조5768억원, 해지액은 3조7158억원으로 순유입액이 컸다.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의 월간 자금이 순유입을 기록한 건 작년 10월(1조2854억원)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는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 같은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 관련 펀드로 자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지수가 상승 추세로 갈 확률이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정상화 기대감에 코스피는 3240대에 오르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여기에 비트코인 등 다른 투자 자산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점도 펀드로 자금이 쏠린 이유 중 하나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 4월 13일 코인당 8000만원을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월 5일 기준 4190만원 선으로 밀리며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어 그는 “선진국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잘 해결해 나가고 있으나, 신흥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치적 위기를 겪는 상황도 생겨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신흥국 간 차별화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는 유리한 상황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