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 "그림책박물관 공원 세계적 그림책 라키비움 만들 것"

2021-06-04 14:08
그림책박물관공원, 자료 공개구입...기증도 받아

한대희 군포시장.[사진=군포시 제공]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4일 "그림책박물관공원을 세계적인 그림책 플랫폼, 그림책 라키비움으로 만들겠다"는 다부진 각오을 내비쳤다.

이날 한 시장은 "내년 상반기 개관을 앞둔 그림책박물관공원의 전시·교육·연구용 자료를 공개 구입한다. 이를 위해서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 시장은 구입대상으로 그림책박물관공원이 들어서는 옛 군포배수지 관련 유·무형 자료들을 비롯, 그림책 원류에 해당하는 각종 자료 등 시기별 원화와 작가소장품, 경기 중부지역 작가 관련 자료, 군포시 그림책 관련 시민단체 활동자료 등을 꼽았다.

한 시장은 자료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 소장자,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단체 등은 시 문화예술과 박물관조성팀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등기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고 귀띔했다.
 

군포시 그림책박물관 조감도.[사진=군포시 제공]

또, 접수된 자료는 자료평가위원회의 심의평가에서 구입 여부와 가격이 결정되고, 구입대상 자료는 일정기간 인터넷 화상공개를 통해 도난문화재 여부 검증 등을 거쳐 매매계약이 이뤄지되,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 자료는 본인에게 반환된다고 설명했다.

한 시장은 자료 구입과 함께 기증도 받기로 했다. 

그림책박물관공원 개관의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의 참여로 더욱 완성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것으로, 기증은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할 수 있다.

기증자에게는 자료기증서를 수여하고, 주요 행사에 초청하는 한편, 시 홈페이지와 그림책박물관공원 내 성명도 게시한다.

한편, 자료 구입은 오는 30일까지며, 기증은 12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