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현충탑 참배하고 공정무역 활동가도 양성

2021-06-04 09:09
현충일 추념행사 취소 소수 인원으로 숭고한 애국정신 기려
노동, 인권 존중, 공정성 우선 가치로 삼아

은수미 시장이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탑을 참배하고, 공정무역 활동가 양성에도 주력하기로 하는 등 하루하루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은 시장은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오는 6일 오전 10시 태평동 소재 현충탑 경내에서 추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은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전파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 현충일 추념 행사를 취소하고, 보훈단제장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방역예방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위훈을 추모한다.

은 시장은 유족과 시민을 위해 현충일 당일 자유롭게 헌화와 분향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되, 가정에서도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고, 조기 게양으로 추모 분위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은 시장은 국가유공자 복지향상을 위해 2021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의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해 지급하기로 하고, 다양한 경로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보훈회원과 그 가족들의 명예 및 복지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와 함께 은 시장은 공정무역 활동가를 양성해 윤리적 소비 의식 확산에도 나서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공정무역은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 빈곤을 극복하게 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사회적 경제활동을 말하는 것으로, 노동과 인권 존중, 공정성을 우선 가치로 삼는다.

은 시장은 오는 26일까지 공정무역 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29일부터 수강생 20명이 총 10회(30시간) 과정의 온·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이들은 세계공정무역의 탄생 배경, 공정무역의 역사·원칙·현황·마을 운동, 공정무역을 통한 생산자 공동체 삶의 변화 등을 배우고 현장실습 수업도 한다. 

6개 조로 나뉘어 커피, 바나나, 카카오, 무스코바도 설탕, 올리브오일, 수공예품 등 물품별 수입과 유통과정, 판매처 등을 조사하고, 공정무역 가치실현을 위한 캠페인도 기획한다는 게 은 시장의 설명이다.

이번 교육은 성남아이쿱생협 등 8개 단체·기관이 속한 성남시공정무역협의회가 맡으며, 교육 과정을 마치면 ‘성남시 공정무역 활동가 양성과정 수료증’을 받을 예정이다. 또 성남시공정무역협의회 회원 가입 자격도 주어져 공정무역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 활동 지원, 공정무역 강사 등으로 활동한다.

한편, 은 시장은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성남시공정무역협의회와 공정무역 활성화 사업, 107곳의 공정무역제품 취급 매장 확보 등 5가지 인증 요건을 충족해 국내 11번째 공정무역 도시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