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연산 치유의 숲’ 준공...산림치유서비스 제공
2021-06-03 17:23
경북 지자체 최초로 치유 숲 조성, 코로나시대 건강증진 심신 치유 도움
시는 북구 송라면 중산리 555번지 일원에 경북도 지자체 중 최초로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심신 치유를 위해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내연산 치유의 숲’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내연산의 피톤치드, 음이온, 자연경관 등 다양한 산림환경 요소를 활용해 시민들이 생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산림으로부터 심신의 안정을 느끼고 인체 면역력을 높여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조성된 숲이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치유의 숲은 스트레스, 우울증, 고혈압 등을 낮추거나 완화시키고,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효소와 면역력을 높이는 NK세포가 증가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포항시는 총 46억원의 예산으로 55ha 구역의 내연산 치유의 숲을 조성했고, 부지 내 시설로는 치유센터(연면적 833㎡)를 건립해 열치유실, 편백족욕장과 치유요가를 위한 다목적 강당 등이 마련됐다.
특히, 약 6.5km의 치유숲길로 연결된 치유정원, 여울광장, 음이온풍욕장이 조성돼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치유의 숲이 코로나19 위기가 아닌 명품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내연산의 풍부한 자연 자원을 활용해 조성된 치유의 숲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산림치유프로그램 제공 및 산림복지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1 포항시정 슬로건인 ‘삶과 도시의 대전환’의 일환으로 조성된 ‘내연산 치유의 숲’이 전례 없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역경제 위기 등으로 지친 모든분들에게 수준 높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삶의 질 향상과 주변 보경사군립공원, 사방기념공원, 월포해수욕장, 경상북도수목원 등 산림휴양시설 및 관광지와 연계된 해양문화관광 도시 도약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