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취터우탸오, 전자책 플랫폼 '미두'로 반등할까
2021-06-02 16:47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지난 1일 취터우탸오가 공개한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은 12억9100만 위안(2250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1200억 위안에 비해 8.6% 감소했다. 전 분기의 13억300만 위안에 비해서도 0.9% 줄어든 것이다.
취터우탸오의 매출 성장률은 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크게 둔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이후부터는 광고 매출 감소로 마이너스 성장에 빠져 있다. 올해 1분기에도 광고마케팅 수입은 1228억 위안으로 지난해 1589억 위안에 비해 10%나 감소했으며, 전 분기 12억2400만 위안에 비해서도 1.1% 감소했다.
다만 적자폭은 줄었다. 올 1분기 적자는 5540만 위안으로 지난해 1분기 3억8800만 위안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는 미두의 가파른 성장세 덕분이다. 취터우탸오에 따르면 미두는 지난해말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후 전체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1분기 전체 가입자당 평균매출인 ARPU가 전년동기 대비 32.3% 급증했다.
탄스량(譚思亮) 취터우탸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흑자 전환을 위해 미두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나스닥에서 취터우탸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 하락한 2.0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