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중소기업대출 급증…부실채권비율도 상승
2021-06-01 06:00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기업대출 중심 대출 확대한 듯
국내 보험사들이 올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에서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보험사들이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 대출을 적극적으로 유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의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특별계정 포함)'에 따르면 이 기간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55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조1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말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124조9000억원이었다. 가계대출에서는 보험계약(약관)대출이 1000억원 줄어든 63조4000억원이었고, 주택담보대출은 1조6000억원 늘어난 4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대출과 기타 가계대출은 각각 6조8000억원, 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기업대출 잔액은 129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대기업대출(45조5000억원)은 1조8000억원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대출(84조6000억원)은 2조2000억원 늘었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는 6000억원 늘어난 37조원을 기록했다.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역시 소폭 상승했다. 이 기간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년 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18%였다. 연체율의 경우 가계대출은 0.04%포인트 하락한 반면, 기업대출은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주담대와 주담대 외 대출 모두 각각 전년 말보다 0.03%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미미했던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09%로 조사됐고, 중소기업 연채율은 0.12%였다.
부실채권 비율(0.17%)도 작년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01%포인트 하락한 반면, 기업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7%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를 위한 대책이 연일 나오면서 가계대출보다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대출의 상승세가 가팔랐다"며 "현재 기업대출의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건전성 관리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보험사의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하는 한편,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1일 금융감독원의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특별계정 포함)'에 따르면 이 기간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55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조1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말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124조9000억원이었다. 가계대출에서는 보험계약(약관)대출이 1000억원 줄어든 63조4000억원이었고, 주택담보대출은 1조6000억원 늘어난 4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대출과 기타 가계대출은 각각 6조8000억원, 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기업대출 잔액은 129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대기업대출(45조5000억원)은 1조8000억원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대출(84조6000억원)은 2조2000억원 늘었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는 6000억원 늘어난 37조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주담대와 주담대 외 대출 모두 각각 전년 말보다 0.03%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미미했던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09%로 조사됐고, 중소기업 연채율은 0.12%였다.
부실채권 비율(0.17%)도 작년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01%포인트 하락한 반면, 기업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보험사의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하는 한편,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