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창업주’ 김정주, 재산 2조원 사라져…비트코인‧주가↓

2021-05-29 18:05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의 재산이 주가 하락 등 영향으로 19억달러(약2조원)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된 넥슨 일본법인의 주가는 지난 12일 실적 경고 이후 21% 급락했다.

이로 인해 김 대표의 개인재산 약 2조원이 사라졌다. 현재 김 대표의 개인재산은 81억 달러(약9조원)로, 세계 334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 대표가 매입한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도 최근 하락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일본법인을 통해 비트코인 1억달러(약1115억원) 어치를 샀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36% 넘게 폭락해 2011년 9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현재 3만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들어 비트코인이 폭락하고 있어 김 대표의 재산이 더 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정주 대표. [사진=넥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