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주가 7%↑'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강세'

2021-05-27 12:58

랩지노믹스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는 오후 12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91%(1700원) 오른 2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2656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374위다.

한화투자증권은 27일 랩지노믹스에 대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사업인 유전자 분석 강화와 함께 액체생검 기반의 신사업도 추진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랩지노믹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유전자 분석을 바탕으로 질병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유전체 분석검사(PGS), 코로나19 진단 서비스 및 키트, 암 관련 유전자 검사, 비침습 산전검사산전검사(NIPT) 등이다.

1분기에는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3%와 399.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6.1%에 달한다. 김형수 연구원은 “1분기 진단키트 매출은 수출 물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22.5% 줄었지만, 국내에서의 선제적 코로나19 대응 검사 확대로 진단 서비스 매출이 29.8%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5월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1분기와 유사한 데다, 확진자가 급증한 인도 영향으로 진단키트 수출이 분기 사상 최대치인 약 800만테스트 분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랩지노믹스는 추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PGS는 체질량지수, 카페인 대사, 피부 노화, 운동효과 등 소비자대상직접(DTC) 방식의 건강 관련 검사부터 암과 만성질환 등의 질병관련 정보도 예측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질병예방 지침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회사는 현재 개인유전체 분석 서비스와 상생 효과를 낼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보험사 등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