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기아, 픽업 서비스 '시범운영'

2021-05-27 09:43
전국 대부분 지에서 24시간 서비스 운영... 전용 앱 ‘이온’ 통해 간편 이용

기아가 전기차 보유고객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한다.

기아는 ‘전기차 픽업 충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아의 전기차 고객이 원할 경우 직접 찾아가 차량을 충전한 후 다시 인도해주는 맞춤형 서비스다.

기아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오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4시간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고객들이 이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애플리케이션 ‘이온’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온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 차량 픽업과 수령 위치 등을 설정하고 예약을 확정하면 된다. 단 이용 시간의 3시간 전 까지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절차가 완료되면 서비스 담당 기사가 고객이 지정한 장소에서 차량을 찾아 기본 80%까지 충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다시 가져다준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이온을 통해 담당 기사에 대한 정보와 차량의 위치, 서비스 진행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온은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안드로이드 체제에서만 서비스되며 정규 서비스 오픈 시 iOS 체제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기아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요 및 운영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서비스 품질을 보다 강화해 하반기 중 정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규 서비스에서는 ‘디지털 키’ 기술과 연계해 고객이 차량과 다른 곳에 있는 경우에도 픽업 및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비스 과정에서 차량의 충전 상태와 예상 충전시간 등 더욱 다양한 정보를 고객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도 높인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에 대한 고객의 불편과 고민을 덜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시범 서비스 기간 고객 의견을 적극 청취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기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