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국가' 언급한 '분노의질주' 존 시나, 웨이보 통해 사과
2021-05-25 18:12
'분노의질주' 중국서 개봉 후 첫주말 1억3560만 달러 수입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주연배우가 대만을 국가로 부른 뒤 논란이 되자,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25일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 할리우드 배우 존 시나는 지난 18일 대만매체와의 영화홍보 인터뷰 도중 중국어로 "대만이 첫 번째로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국가"라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존 시나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기고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칭했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나는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하고, 그보다 더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아홉 번째 편인 이번 영화는 지난 21일 중국에서 정식 개봉했다. 개봉 첫 주말 전세계에서 1억6240만 달러(약 1832억원)의 입장권 판매 수입을 거뒀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인 1억3560만 달러(1530억원)를 중국에서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