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이 “전 세계에서 백신에 대한 형평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아주경제 주최로 열린 ‘제11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의 축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내기 위해서는 전 세계 가난한 나라 부자 나라 모두에게 ‘백신의 형평성’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제 10개의 백신이 개발돼 마침내 우리는 터널 끝의 빛을 보기 시작했고 각국은 백신 접종에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면서 “다만, 모두가 안전해지기 전까지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백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형평성이 중요하다는 게 김 사무총장의 의견이다.

이어서 김 사무총장은 “국제백신연구소(IVI)를 대표해 아주경제신문의 제11회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 개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여러분의 최신 정보와 지식을 교환하고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 및 전 세계의 헬스케어 혁신을 통해 팬데믹을 종식시키고, 다음 팬데믹들을 효과적, 효율적으로 예방하는데 기여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제롬 김 사무총장은 아주경제가 주관한 특별 포럼에 참여해 K-방역 및 코로나19 백신 개발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한편 ‘바이러스 뉴노멀 시대…면역력 증강 대응 전략은’을 주제로 열린 제11회 글로벌헬스케어포럼에는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전병율 한국보건협회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장인 박상철 전남대 석좌교수,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이민섭 EDGC 대표 등이 동영상과 직접 현장에 참석하는 방식으로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