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택태양광 선정 가구별 46만원 보조금 지원···3900가구 대상
2021-05-24 08:31
경기도형 그린뉴딜,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주택태양광) 보조사업 시행
경기 도내 단독 주택 옥상이나 지붕에 가구 당 92만원을 들이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24일 모두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단독주택 3900가구의 태양광 발전기 설치 비용으로 세대 당 46만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한국에너지공단의 지원금과 시․군별 보조금을 모두 합할 경우 이 가구는 전체 설치비 460만원 중 평균 92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그린뉴딜 전략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주택태양광 보급사업인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보급 지원사업에 선정된 단독주택(다가구, 다세대 포함)에 태양광설비 일부 설치비를 지원토록 결정했다.
이에 각 주택에 설치된 3㎾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사용량이 한 달에 500㎾h일 경우 전기요금이 10만4140원에서 1만6100원으로 8만8040원을 절감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는 태양광 보급사업의 사후관리 미흡으로 발전량이 하락하고 안전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에너지협동조합을 활용해 권역별 맞춤형 사후관리도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31일부터 시행하는 2차 공모에 대기 순번 864가구와 추가 신청가구가 선정되면 도는 예산 소진 시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1차 공모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총 예산 70% 범위 내에서 지자체 검토 후 공단에서 선정했고 2차 공모는 공단에서 검토와 선정을 모두 담당한다.
홍현표 기후에너지정책과 신재생에너지 팀장은 “이번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사업은 각 가정의 전기요금 절감을 넘어 모든 건물이 발전소 및 절전소 역할을 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복지를 실현하는 경기도형 그린뉴딜 전략 사업”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도가 추진중인 전력자립 10만 가구 프로젝트(주택태양광)는 주택태양광 보급을 통해 도민이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 참여를 유도해 에너지 자립 실현을 위한 사업으로 1가구 1발전소를 통해 경기도민의 에너지복지 증진과 신재생에너지 이용·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