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년 최고위원에 39세 이동학 지명...미디어·가덕신공항 특위 설치

2021-05-21 15:36
586운동권 향해 '험지 출마' 요구한 소신 발언 화제

이동학 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사진=연합뉴스]


이동학 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청년 최고위원으로 내정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으며 지명직 최고위원은 차기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인준 절차를 밟아 임명된다.

이 전 위원은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 청년 위원으로 참여했다. 당시 이 전 위원은 이인영 의원 등 586운동권 세대를 향해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등 소신 발언을 쏟아내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당내 경선에서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게 패했다. 이후에는 '쓰레기 센터'를 설립해 환경운동을 해 왔다.

이 전 위원은 1982년생(만 39세)으로, 앞으로 민주당에서 청년층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최고위에서는 비상설특별위원회 설치와 구성 안건도 의결됐다. 탄소중립특위, 가덕신공항특위 위원장은 송영길 대표가 맡기로 했다. 이외에 △(가칭)미디어혁신특위(김용민 최고위원) △재정분권특별위원회(김영배 최고위원) △자본시장특별위원회(김병욱 의원) △새만금그린뉴딜위원회(안호영 의원) 등 총 6개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