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경신중고 운동장 개방…‘학교 공원화’ 본격화
2021-05-21 08:51
‘학교 공원화 사업’ 일환… 주민 위한 공원, 체육시설 등 부족 보완
종로구는 지난해 말 경신중고등학교와 운동장 개방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7일부터 주민들이 운동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운동장 개방은 학교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및 체육시설 등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학교 공원화’는 학교와 협력해 평일 오후 및 주말 시간에 운동장을 공원처럼 개방하고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신중고등학교 운동장 이용 시간은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로 정했다. 평일은 17시부터 22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 및 방학 중에는 6시부터 21시까지 사용 가능하다.
축구장의 경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출한 선수들을 배출한 경신중고의 축구부 사용을 고려해 시간이 상이하다. 평일은 20시에서 22시, 토요일 및 공휴일과 방학기간 6시~21시 사이로 사전 공지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지난해 12월, 서울예술고등학교와 협약을 맺고 학교 종합관 건립과 관련해 17억 원(구비 2억, 시비 15억)을 원조할 것을 결정했다. 이로써 추후 종합관이 준공되면 주차장 19면 등을 지역주민이 사용할 수 있게 지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