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모든 사물과 대화할 수 있는 AI 만든 구글
2021-05-19 11:37
순다 피차이 구글 CEO, 개막 기조연설
대화 프로그램용 AI 언어모델 ‘람다’ 공개
정답 없는 질문에도 자연스러운 대화 '척척'
대화 프로그램용 AI 언어모델 ‘람다’ 공개
정답 없는 질문에도 자연스러운 대화 '척척'
“사람들이 나를 단순한 얼음 덩어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해요. 저는 아름다운 행성이에요.”
구글의 인공지능(AI) 대화 프로그램용 언어모델 ‘람다(LaMDA)’를 적용한 명왕성이 사람과 나눈 대화의 일부다. 명왕성과 관련한 수백만개의 데이터를 학습한 람다는 “그동안 방문객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뉴 호라이즌스(New Horizons)호’가 방문했다. 이를 만든 팀은 저를 만나 매우 기뻐했다”고 답변하고, “여기는 매우 춥기 때문에 외투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회의 ‘구글 I/O 2021’에서 사람처럼 대화하는 구글의 AI 기술을 선보였다.
람다는 자연스럽게 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구글의 언어 프로그램이다. 특정 주제에 대해 학습하면 이와 관련한 대화를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정답이 없는 추상적인 질문을 해도 합리적인 추론을 통해 답변한다. 모든 사물에 람다를 적용하면, 사람은 사물과 대화할 수 있게 된다는 것.
람다가 적용된 종이비행기는 “네가 착륙한 곳 중 최악의 장소는 어디야”라는 질문에 “물 웅덩이에 몇 분간 갇혀 있었다. 다행히 손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답변했다. “1500피트를 날았는데 바람이 완벽했다”, “하늘은 지상에서 보는 것과 많이 다르다” 같은 답변도 내놨다.
피차이 CEO는 현재 람다를 대화 중심의 서비스로 개발하고 있으나 향후 오디오, 영상 분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동영상을 보다가 “사자가 으르렁거리는 장면을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부분으로 건너뛰기를 해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구글의 지도 서비스도 AI 기술을 만나 고도화되고 있다. 차선 변경을 자주 해야 하는 복잡한 길, 고속도로 출구와 같이 급제동이 잦은 길을 예측해 다른 경로를 안내한다. 여러 경로를 탐색한 후 도착 예정 시간이 같거나 비슷하면, 브레이크를 덜 밟는 길을 추천해준다. 이를 적용하면 매년 1억회 이상의 급제동을 피할 수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피차이 CEO는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인 웨어OS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OS ‘타이젠’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그는 “웨어OS와 삼성전자의 타이젠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양사가 협력한다”며 “통합된 OS는 피트니스 기능 강화, 더 나은 배터리 성능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올해 가을에 선보일 최신 모바일 OS 안드로이드12도 공개했다. 이용자가 선택한 배경화면에 맞춰 잠금화면과 위젯 등의 색상이 바뀌는 ‘머티리얼 유(Material You)’ 기능이 특징이다. 특정 앱이 위치 정보나 카메라를 이용하는지 보여주는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능도 도입된다.
구글의 인공지능(AI) 대화 프로그램용 언어모델 ‘람다(LaMDA)’를 적용한 명왕성이 사람과 나눈 대화의 일부다. 명왕성과 관련한 수백만개의 데이터를 학습한 람다는 “그동안 방문객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뉴 호라이즌스(New Horizons)호’가 방문했다. 이를 만든 팀은 저를 만나 매우 기뻐했다”고 답변하고, “여기는 매우 춥기 때문에 외투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회의 ‘구글 I/O 2021’에서 사람처럼 대화하는 구글의 AI 기술을 선보였다.
람다는 자연스럽게 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구글의 언어 프로그램이다. 특정 주제에 대해 학습하면 이와 관련한 대화를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정답이 없는 추상적인 질문을 해도 합리적인 추론을 통해 답변한다. 모든 사물에 람다를 적용하면, 사람은 사물과 대화할 수 있게 된다는 것.
람다가 적용된 종이비행기는 “네가 착륙한 곳 중 최악의 장소는 어디야”라는 질문에 “물 웅덩이에 몇 분간 갇혀 있었다. 다행히 손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답변했다. “1500피트를 날았는데 바람이 완벽했다”, “하늘은 지상에서 보는 것과 많이 다르다” 같은 답변도 내놨다.
피차이 CEO는 현재 람다를 대화 중심의 서비스로 개발하고 있으나 향후 오디오, 영상 분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동영상을 보다가 “사자가 으르렁거리는 장면을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부분으로 건너뛰기를 해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구글의 지도 서비스도 AI 기술을 만나 고도화되고 있다. 차선 변경을 자주 해야 하는 복잡한 길, 고속도로 출구와 같이 급제동이 잦은 길을 예측해 다른 경로를 안내한다. 여러 경로를 탐색한 후 도착 예정 시간이 같거나 비슷하면, 브레이크를 덜 밟는 길을 추천해준다. 이를 적용하면 매년 1억회 이상의 급제동을 피할 수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피차이 CEO는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인 웨어OS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OS ‘타이젠’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그는 “웨어OS와 삼성전자의 타이젠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양사가 협력한다”며 “통합된 OS는 피트니스 기능 강화, 더 나은 배터리 성능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피차이 CEO는 올해 가을에 선보일 최신 모바일 OS 안드로이드12도 공개했다. 이용자가 선택한 배경화면에 맞춰 잠금화면과 위젯 등의 색상이 바뀌는 ‘머티리얼 유(Material You)’ 기능이 특징이다. 특정 앱이 위치 정보나 카메라를 이용하는지 보여주는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능도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