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장, 김진표 부동산특위 위원장 만나 "주택공급 해결 힘 모아달라"
2021-05-18 09:36
청사 종합병원 중심의 의료바이오클러스터, 업무, 쇼핑, 공원 기반시설로 조성 요청
청사 일대 주택공급 시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워
청사 일대 주택공급 시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워
이날 김 시장과 김진표 위원장과의 상견례는 이소영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김 시장은 김 위원장에게 “과천시민들이 청사 일대에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에 절대 수긍할 수 없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면서 "시장인 저도 시민들과 뜻을 같이한다”라고 말 문을 열었다.
김 시장은 "청사부지 일대는 기반시설 여건상 정부의 목표인 빠른 주택공급이 어렵고, 이름 그대로 특수한 목적을 지닌 공간임에도 부동산문제 해결을 위해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건 국가의 미래와 과천시 미래를 위해 옳지 않은 방향"이라고 했다.
이어, 청사 일대에 주택을 짓는 대신 과천과천지구와 도시 발전을 위해 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주택을 공급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청사 일대는 기존 4호선 및 GTX-C노선, 과천~위례선 등 3개 철도노선의 환승역이 위치하게 될 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국가와 도시 발전을 위한 종합병원 중심의 의료바이오클러스터 및 업무, 쇼핑, 공원 등의 기반시설로 조성하는 것이 과천시민과 국민 편의 및 정부의 정책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소영 의원도 "과천청사일대 주택공급은 시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과천시 대안은 정부정책을 흔드는 것이 아닌 국민과 과천시민을 위한 청사부지의 효율적 사용방안 이라는 점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