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홍콩 격리없는 왕래재개, 또 연기?

2021-05-17 13:51

[홍콩과의 왕래재개 계획의 재연기를 시사한 옹예쿵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 (사진=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제공)]


옹예쿵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은 14일, 홍콩과 이달 26일부터 실시할 예정인 격리없는 왕래재개 계획에 대해, "싱가포르측이 필요조건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재개 연기를 시사했다. 싱가포르에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국내감염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발언으로 보인다.

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격리없는 조건부 왕래재개 계획 '에어 트래블 버블'을 실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동 계획은 당초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홍콩의 갑작스런 감염 확산을 이유로 2회에 걸쳐 실시가 연기된 바 있다. 이달 26일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17일 최종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옹예쿵 장관은 14일 오전, 에드워드 야우(邱騰華) 홍콩 상무경제발전국장(장관)과 싱가포르의 감염상황 등을 공유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