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육군 부대서 코로나19 27명 집단 감염
2021-05-16 12:23
'추가 확진자 가능성'...군 "휴가자 검사 결과 오후에"
강원도 철원군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7명이 발생했다.
16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해당 부대는 전날 A 장병이 확진판정을 받고 부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A 장병은 휴가 복귀자로지난 6일부터 부대 내에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었다. A 장병은 격리 일주여만에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고, 지난 14일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후 전날 3명, 이날 23명, 총 27명의 장병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부대 집단 감염 사태에 군과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해당 부대에서만 발생했으며, 철원 지역으로 확산되지는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 역시 "휴가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오후에 나올 예정"이라며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