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혁신 행정 견인할 제안 발표‘눈길’
2021-05-14 16:22
2021 공무원 공모제안 발표회 개최···우수제안 10건 선정
부여군, 60세 이상 치매 검사비 전액 지원
부여군, 60세 이상 치매 검사비 전액 지원
군은 군정발전을 위한 우수시책을 발굴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군 시책에 반영함으로써 행정서비스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부여군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실현가능성 및 창의성에 중점을 두고 지난 2~3월 동안 ‘청년·인구 유입 전략’, ‘낭비재원 예방 전략’, ‘자유제안’ 등 세 가지 주제로 정책제안 공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전년 대비 80건이 증가한 119건이 접수되었다.
기획조정실장 및 행정·농업·시설·복지·환경·산림 분야 팀장 6명으로 구성된 실무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를 거쳐 15건을 선정했으며, 발표심사로 진행된 2차 심사에서 군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10팀을 가렸다.
채택제안은 △정확한 보조사업 기간을 알리고 농업인의 정보접근성을 높이는 보조사업 알리미 서비스 △부여군 주차장 위치 및 실시간 주차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정보 통합안내시스템 구축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정확한 위치 확인을 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여 부여의 숨은 명소를 알리는 국가지점번호 따라 떠나는 부여 랜선여행 등이다.
우수제안으로 채택된 아이디어는 담당 부서에서 예산확보 방안을 포함한 세부 추진계획 수립을 거쳐 실시할 예정이며, 제안팀에게는 순위에 따라 굿뜨래페이로 상금이 수여된다.
군 관계자는 “향후 철저한 추진현황 점검을 통해 제안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며 “채택된 제안들이 군 실정에 맞게 정책에 반영되어 변화를 이끌어내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부여군은 올해 치매 감별검사 대상자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상자에 대하여 전액군비로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치매조기검진은 1단계 치매인지선별검사(CIST) 결과 인지저하로 선별된 대상자는 2단계 신경심리검사와 협력의사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단검사를 받는다.
이에 의사의 소견에 감별검사 필요 대상자는 협력병원인 성모의원에서 3단계 감별검사(뇌CT, 혈액/소변검사)를 받게 된다.
이 과정 중 치매진단(감별)검사비 지원대상은 전국적으로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이나, 부여군은 2020년부터 소득기준초과 대상자에 대하여 전액 군비예산을 확보, 총 194명에 대하여 972만6000원을 지원했다.
치매진단검사를 통해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해 치매치료관리비, 인지재활프로그램 참여, 사례관리 등의 다양한 맞춤형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김갑수 부여군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는 두려운 병이지만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작할 경우 증상개선 뿐만 아니라 치매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절감된다”며 “이제 행복한 노후를 위하여 치매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