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동산 시장 '불타오르네'…1순위 마감 이어져
2021-05-15 00:02
1순위 청약 경쟁률 21대 1…非브랜드보다 3배 높아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하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이 첫 분양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향후 분양 전망도 밝을 전망이다.
지난 3월, 시티오씨엘 첫 주자로 분양한 '시티오씨엘 3단지'의 1순위 해당 지역(인천) 청약을 받은 결과, 567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7136명이 몰려 최고 61대 1, 평균 12.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달 금성백조가 공급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24.83대 1, 최고 41.9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 1월 인천 부평구에서 롯데건설·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선보인 '부평캐슬&더샵퍼스트'는 평균 20.8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은 1순위 청약접수에서 평균 17.6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인천 분양 시장에 전반적으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집값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인천 아파트값은 전주(0.51%) 대비 0.04%p 오른 0.55%로 조사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5월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아파트값은 최근 5주간 0.48%(3월29일), 0.49%(4월5일), 0.39%(4월12일), 0.51%(4월19일), 0.51%(4월26일)에 이어 이번주 0.55%까지 0.39~0.55% 구간에서 계속해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3월22일(0.46%) 이후 7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 행진도 이어가는 중이다.
이에 분양 업계에서는 인천 분양시장은 탁월한 서울 접근성에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고 일대 구도심의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들까지 더해지면서, 인천 분양 시장의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