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쏟아진다
2015-08-06 13:47
10대 건설사, 지방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10곳 분양 예정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대형건설사들이 지방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대거 선보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신규분양 열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이들 단지들이 어떤 청약성적표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분양이 예정된 물량 중 10대 건설사가 시공하는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총 10곳이다. 지방 알짜 입지에 자리한데다 대형건설사가 시공한 대단지 아파트라서 향후 지역 주택시장을 선도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우선 현대건설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대 '힐스테이트 당진 2차' 161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 2차 공급으로 앞서 공급한 1차 물량과 함께 당진 내 최대규모(1·2차 총 2532가구)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같은달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종시 2-1생활권 P4구역에서도 1631가구에 달하는 '힐스테이트 세종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도 이달 중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일대 '충주기업도시자이' 1596가구를 공급하고 10월 경에는 청주시 방서지구 일대 '청주방서지구자이' 1500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11월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 'e편한세상 포항장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2899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SK건설은 10월 부산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해 '망미 SK VIEW'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1245가구 규모이며 이 중 86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