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실적 눈높이 '쑥'...주가조정이 매수기회" [한화투자증권]

2021-05-13 08:57

[사진 = 아주경제 DB]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한솔케미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유지했다.

13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업황이 호전되고 있고 이에 맞춰 고객사들이 캐파(CAPA) 증설에 나서고 있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성장이 담보됐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약 10% 성장한 7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프리커서와 2차전지 바인더, 테이프 물량 확대, NB라텍스 증설분 등이 영업이익에 반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기존 한화투자증권의 전망치보다 10% 높은 2200억원대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실적 눈높이가 높아지는 반면 테크 업종의 전반적인 조정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으므로 현 시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한솔케미칼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삼성전자 평택2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과산화수소 물량이 10% 늘었다. 

QD소재와 프리커서 합산 매출액은 400억원을 초과했고 전자소재 실적 기대치를 충족했다.

테이팩스 매출액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성장했다. 2차전지 관련 테이프류 매출 확대에 기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