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이동약자 위해 복지차량 20대 제공... ‘탑승자 최적 설계’

2021-05-11 15:13
기아 레이 복지차량 20대 제공... 5억원 규모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서울 마포구 소재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등 행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 약자를 위한 복지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동약자 모빌리티 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달되는 복지차량은 기아의 소형차 ‘레이’에 기반해 제작됐다.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기업 이지무브가 개발했다. 휠체어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총 20대로 5억원 규모다. 각각 10대씩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한국노인복지중앙회에 기증된다. 전달된 차량들은 기증 기관별 자체 심사에 따라 선발된 최종 수혜기관 및 이동약자들에게 나눠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014년부터 이어온 교통 약자를 위한 지원 사업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을 위한 현대차그룹 활동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우리 사회의 교통 약자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의 소형차 '레이'.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