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4월 미국서 13.9만대 판매...전년비 3.5% 줄어
2024-05-02 10:24
현대차와 기아의 4월 미국 판매 실적이 1년 전보다 소폭(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현대차·기아의 합산 판매량이 13만9865대로 전년동기대비 3.5% 줄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4월 판매량이 7만4111대로 1년 전보다 3.3% 줄었고, 기아는 6만5754대로 3.6% 감소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4월 5508대 판매돼 전년동기대비 6% 줄었다.
다만 친환경 모델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어 4월 2만6989대를 기록해 올 들어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 역시 19.3%로 지난해 8월(19.4%)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현대차는 HEV(하이브리드)모델만 1만96대 판매되면서 월간 친환경차 역대 최다 판매량(1만6274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6.1% 늘어난 수치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도 22%로 집계됐다.
주요 모델별로는 전기차 가운데 아이오닉 5가 3702대 판매돼 전년동기대비 59.4%늘었고, 기아 EV6가 2051대 판매돼 65.3%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는 투싼 HEV가 전년동기대비 38.8% 늘어난 4588대, 쏘나타 HEV가 52.5% 늘어난 1755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