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한독, 싱가포르 바이오 기업에 '항암신약' 기술이전 계약 체결
2021-05-10 17:24
기술이전 계약금·마일스톤 1934억원 규모
차바이오텍 계열사 CMG제약과 한독이 싱가포르 AUM바이오사이언스와 표적항암신약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10일 체결했다.
CMG제약과 한독은 이날 싱가포르 AUM바이오사이언스와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 'CHC2014'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AUM바이오사이언스에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CHC2014에 대한 개발·제조·상업화 권리를 이전한다.
CMG제약과 한독은 지난 2015년부터 CHC2014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맺고 항암신약 개발을 추진했다.
CMG제약과 한독 측은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항암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임상단계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인 AUM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이전을 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항암신약 연구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CMG제약 최초의 해외 기술수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AUM 바이오사이언스 경영진이 이끄는 CHC2014가 성공적으로 개발돼 희귀암 환자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