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신혼부부 필수템”...‘슬림 브러쉬리스 핸디청소기’ 써보니

2021-05-11 06:00
블랙 앤 데커 ‘슬림 브러쉬리스 핸디청소기’ 체험기
강력한 흡입력, 1.25kg 가벼운 무게 강점
소파‧창문 틈새, 차량 내부 청소 특화

코로나19를 뚫고 어렵게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에겐 다양한 가전 필수템이 존재한다. 냉장고와 TV,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은 편리한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물건들이다. 청소기 역시 마찬가지다. 큰 집이든, 작은 집이든 먼지는 쌓인다. 신혼부부처럼 갑자기 짐이 2배가 된 경우에는 매일 쓸고 닦아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다. 특히, 소파나 카펫, 창문 틈새는 가장 청소하기 어려운 장소 중 하나다. 최신형 청소기는 틈새 청소용 브러시를 따로 제공하긴 하지만, 매번 청소기의 브러시를 바꿔 끼우며 ‘성실하게’ 청소할 수 있는 여유는 많지 않다.
 

[슬림 브러쉬리스 핸디청소기는 무게가 1.25kg다. 함께 배송되는 박스를 포함해도 한 손으로 가볍게 들 수 있다.(사진=신보훈 기자)]

글로벌 공구기업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의 라이프 스타일 가전제품 브랜드 ‘브랙앤데커’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슬림 브러쉬리스 핸디청소기’는 이런 고민이 있는 신혼부부에게 의외의 신혼 필수템이 될 수 있다. 틈새 청소에 특화된 이 제품은 가볍고 간편하며, 강력한 흡입력을 탑재하고 있어 집 안 곳곳을 누비는 '세컨드 청소기' 역할을 톡톡히 한다. 블랙앤데커 관계자도 “슬림 핸디청소기는 블랙앤데커 청소기 제품군으로는 처음으로 브러시리스 모터를 장착해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라고 자신하는 모습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이 제품의 최대 강점은 단순함이다. 제품 구성도 본체와 2개의 브러시, 충전기로 간단하다. 제품 기본 구성에 브러시를 제공하지만, 탈부착의 귀찮음을 느낄 필요 없이 '브러시리스'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작은 틈새 청소에 사용하는 브러시는 활용도가 높아 평소에 장착한 상태로 이용하기도 한다. 넓은 바닥을 위해 사용하는 일반 청소기와는 여기에서 차별점이 있다.

작고, 가벼운 무게도 장점이다. 일반 무선 청소기가 설치된 공간 틈새에 충전기를 비치해도 공간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 무게도 1.25kg에 불과해 한 손으로 구석구석 청소한 뒤에도 손목 부담은 거의 없다.
 

[제품의 구성품(왼쪽)과 충전기에 올려 놓은 본체. 얇은 디자인이 적용돼 큰 부피를 차지 하지 않는다.(사진=신보훈 기자)]

흡입력은 유선 청소기 못지않다. 2단계로 조절 가능해 상황에 따라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본체에 탑재된 12V MAX 배터리는 1단 사용 시 최대 25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4시간 정도다. 먼지통은 원터치로 내부 먼지까지 배출된다. 본체에서 빼낸 뒤에는 물 세척이 가능해 비교적 관리가 쉽다.

제품을 사용해 본 20대 여성은 “집 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은 신혼부부 입장에서 문이나 창문 틈새 청소는 골칫거리다. 대기업의 청소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매번 브러시를 갈아 끼우며 관리하기 어려워 틈새 전용 청소기 구매를 고민했다”며 “슬림 브러쉬리스 핸디청소기는 가벼운 무게가 가장 마음에 든다. 무선 청소기 같지 않게 흡입력도 강해 틈새나 방 안 구석 청소에 특화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사용 후기를 전했다.
 

[골치 아픈 문 틈 청소에 최적화 돼 있는 핸디 청소기.(사진=신보훈 기자)]

10만원대 가격을 생각하면 집 안에서만 사용하기에 아쉬운 측면도 있다. 차량을 이용하는 가정이라면 아쉬움은 다양한 활용성으로 만회된다. 차량 내부 청소는 손세차를 맡기지 않는 이상 신경 쓰기 까다롭다. 매번 큰 부피의 청소기를 들고 내려와 브러시를 갈아 끼운 뒤 청소하기도 쉽지 않다. ‘슬림 브러쉬리스 핸디청소기’는 부담 없이 차량 전용 청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시트 사이사이와 트렁크 구석에 쌓인 먼지를 흡입할 때 쾌감은 또 남다르다. 한번 충전하면 앞·뒤 좌석과 트렁크까지 청소하는 데 충분하다. 

사후서비스(AS)도 꼭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는 ‘AS 홈픽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문 접수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집에 방문해 제품을 수거하고, 수리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