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1분기 영업이익 730억원 "역대 최대 실적"

2021-05-07 17:18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위탁생산에 영업이익 537억원

[사진=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친환경 코폴리에스터의 호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케미칼은 올해 1분기 7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9.6%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7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05억원으로 288.4%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SK케미칼 측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양대 성장축인 코폴리에스터와 바이오사이언스의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린케미칼 부문 코폴리에스터 사업 매출은 작년보다 14.1% 증가한 1377억원, 영업이익은 46.6% 증가한 189억원이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 사업은 매출 641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달성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힘입어 매출 1127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으로 출범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에도 코폴리에스터 지속적인 수요증가와 제약 제품 라인업 확대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백신 사업으로 큰 폭의 매출과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요 전망에 힘입어 관련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성장에 대비해 코폴리에스터 신규 생산설비 가동을 3분기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