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자체개발 얼굴인식 AI 출시…"연내 패션검색·음성인식 상용화"

2021-05-07 12:08
사옥 우선 적용…"출입증 없이 임직원 확인"
OCR, 패션검색, 차 번호판, 음성 AI 상용화
광주 AI데이터센터 기업·대학 등 R&D 지원

NHN은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하고 연내 다른 AI를 상용화해 사업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NHN의 얼굴인식 서비스는 머신러닝 기술로 얼굴 데이터셋 학습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이를 활용한 얼굴 감지와 분석, 비교, 신원인증이 가능하다. 향후 얼굴 식별이 필요한 금융·의료·커머스 등 온·오프라인 맞춤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NHN은 사옥 출입게이트에 얼굴인식 서비스를 적용해 임직원 출입시 활용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이 별도 출입증 없이 서비스가 설치된 단말기에 접근하면 등록된 임직원 사진과 당사자 얼굴 대조로 신원확인을 거쳐 출입할 수 있게 된다.

NHN은 작년 NHN 채용에 활용된 AI 감독관 시스템에 얼굴인식 서비스를 접목해 고도화된 무인 채용시스템 환경을 구축한다. 오는 7월 NHN에듀의 온라인 학력경시대회 '엔셋(NSAT)' 응시자 본인확인 과정에도 활용한다.

또한, 작년 채용에 도입했던 AI 감독관 시스템에도 얼굴인식 서비스를 접목해, 한층 고도화된 무인 채용 시스템 환경을 구축한다. 올해 7월 진행되는 NHN에듀의 NSAT 온라인 경시대회에서 응시자 본인 확인 과정에 활용되는 등 언택트 환경에 맞춰 내·외부 서비스로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NHN은 얼굴인식 서비스를 비대면환경에 맞춰 내외부 서비스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 또 이를 시작으로 연내 광학문자인식(OCR), 유사이미지검색(패션검색), 자동차번호판인식, 음성인식, 음성합성 등 AI 기반 서비스 상용화를 이어간다.

상용화되는 NHN AI기반 서비스는 광주에 설립되는 국가AI데이터센터 수요기관과 관련기업에 무상 지원된다. NHN은 지난 2월 광주 AI데이터센터 착수식에서 지역기반 기업, 연구기관, 대학이 더 편리하게 AI를 개발할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한 NHN AI사업본부장은 "NHN은 다양한 사업 영역을 통해 AI 연구를 진행해왔고 얼굴인식 서비스처럼 연구성과를 실제 사업으로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AI 서비스 고도화·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이 자체 개발한 AI 얼굴인식서비스를 사옥 출입 게이트에 적용했다. [사진=NH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