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초1 성적표 공개 "성적 미미했지만, 고집 세고 씩씩"
2021-05-05 17:26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어린이날인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의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1학년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어린이날을 축하하며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50년 전 이재명 어린이는 고집이 세고 성적은 미미했지만, 동무들과 잘 놀며 씩씩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가 시오리길이라 비 많이 오면 징검다리 넘친다고, 눈 많이 오면 미끄럽다고, 덥다고, 춥다고 땡땡이치느라 학교에 잘 가지 못했다"며 "엄청난 결석 일수에 대한 한 줄 변명"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도 이와 다르지 않다. 선거 결과와 여론조사 상으로 드러나는 민심의 이면과 배후를 성실하게 살피는 것이 좋은 정치의 출발이다. 다채로운 방식으로 나타나는 주권자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그 속내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이 대리인의 기본자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