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골목 경제 사업···“두류먹거리타운 조성사업” 선정
2021-05-05 15:27
행정안전부 공모, 달서구 선정 ‘골목 경제 활력’
이는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골목상권의 생업 안전망 및 디지털시스템 구축과 감염병에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골목 경제 회복지원 사업’을 공모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2020년 수성구 ‘범어 식주가무 명인골목 조성사업’에 이어 올해는 달서구 ‘두류먹거리타운 조성사업’이 선정돼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지역 골목 경제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달서구의 ‘회춘 젊음을 이어가다, 두류먹거리타운 조성사업’은 총 8억 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행안부 특별교부세 4억원으로 골목상권 가로환경 개선 및 골목상권 방역시스템 구축 등 낙후된 상권의 인프라를 개선한다.
이어 대구시 및 달서구 지자체 재원 4억원을 활용해 골목상권 운영지원을 위한 디지털시스템 구축, 골목상권 발전 컨설팅, 공동체 역량 강화 교육, 브랜드 개발 등 마케팅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사업대상지는 두류동 서대구세무서 인근 골목상권으로 대구시 신청사 예정지와 가까워 음식·카페 등 먹거리타운이 형성될 가능성이 많은 지역이며, 달서구에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인 구역이다.
달서구는 이번 사업비 8억원으로 낙후된 골목 바닥 포장, 어두운 골목 환경개선을 위한 디자인 가로등 설치, 안전한 방역시스템 구축사업, 스마트오더 시스템구축, 골목상권 컨설팅 교육 등을 추진한다.
또한 달서구에서는 이번 사업대상지를 포함하여 신내당시장 및 두류 젊음의 거리 상점가, 두류 아웃렛 지하상가를 포함해 이 지역 일대를 대상으로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골목 경제 회복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 회복에 마중물이 될 것이며, 향후 중간지원조직인 대구시 전통시장진흥재단과 긴밀히 협의하여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여 어려워진 골목 상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골목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골목상권의 구성원인 상인과 고객들의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콘텐츠와 인프라, 커뮤니티가 결합한 특색있는 골목상권의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대구시는 시와 구‧군의 유관부서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도시재생지원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골목 경제 육성 크리에이터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골목 경제 활성화 추진단’을 운영해 추진 중인 골목 경제 활성화 사업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골목 경제권 육성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정립할 예정으로 대구의 골목 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골목상권 조직화 및 사업화 지원사업’을 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중 골목상권 경제공동체 30개소를 조직화해 공동마케팅 및 소규모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