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난 3년간 저신용자 '4198명' 재기 도왔다

2021-05-05 21:48
생활안정 지원에 108억 쏟아 취업 발판
취약계층 경단녀 재취업에도 70억 투입

 

신한금융그룹이 최근 3년간 실시했던 사회적 소외 계층 지원 사업의 효과가 크게 늘었다. 단순 일자리 지원은 물론 금융교육, 스타트업(신생 벤처) 발굴 등 다각적 측면에서의 효율성이 일제히 개선됐다. 이후 지원 기업의 매출이 급증하는 등 부수적인 성과도 가시화됐다.

5일 신한금융희망재단이 발간한 ‘2020 사회책임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 동안 저신용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총 108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직업 재개발 훈련에 참여하는 저신용자에게 최대 180만원을 지급해 생활 안정을 돕는 식이다. 이를 통해 총 1만1924명을 지원했으며, 이 중 419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데도 70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총 지원자수는 8789명이며, 취업자는 5460명이다. 취업 달성률이 62.12%에 달한다. 청년과 우수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이어주는 데도 28억1300만원을 들였다. 총 761명을 지원해, 이 중 36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2019년부터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해외 취업을 원하는 청년 인재를 선발해 관련 연수는 물론, 현지 취업 매칭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2019년엔 98명, 2020년엔 86명의 인원을 각각 모집했다. 이 중 131명이 현지 취업에 성공했다.

기업에 대한 지원 범위도 크게 늘렸다. 대표적으로 총 17곳의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데 총 27억원을 투자했다. 신한금융 측은 “(이를 통해) 고용창출 확대 외에 사회 문제를 해소하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등의 효과를 촉진한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도 4억1200만원을 들였다. 카드매출조회·출퇴근관리·매장 홍보 등으로 이뤄진 서비스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스타트업 육성엔 27억원가량을 투입했다. 총 84개 기업을 선발해 사무공간 외에도 교육 및 투자 유치 등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교육 측면에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현재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학생 외에 학부모, 특수학교 교사 등에게 정보기술(IT) 및 코딩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했고, 총 투입액은 10억원 수준이다. 189개의 소프트웨어(SW) 교실을 운영하면서, 1만894명의 수료자를 배출해냈다. 이밖에도 총 1672명의 어린이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진로지도, 영어연극 등의 교육을 병행했다.

향후에는 △스타트업 육성 △금융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공헌이란 3가지 큰 틀 아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을 통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전 세대별 차별화된 금융교육을 추진해 청년부채, 신용회복, 취업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