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재용 사면에 ‘검토계획 없다’ 입장 재확인

2021-05-04 16:21
여권 일부서 재차 건의

충수염 수술 후 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량이 지난 15일 오후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을 나와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을 언급했는데, 청와대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마찬가지 대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가 이 부회장의 사면을 공식 건의한 데 대해 청와대가 “현재까지는 검토한 바 없으며,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역시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이 부회장의 사면 문제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