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한국 자산가 1위"
2024-04-18 20:59
"AI 열풍으로 삼성전자 주가 올라"…김병주·서정진·조정호·정몽구·김범수 순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한국 자산가 1위로 선정했다.
포브스는 17일(현지시간) ‘2024년 한국 최고 자산가’ 50인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 회장을 첫번째로 꼽았다. 포브스가 추산한 이 회장의 자산 가치는 115억 달러(약 15조8000억원)다.
포브스는 “인공지능(AI) 열풍이 삼성 그룹의 핵심이자 매출 기준 세계 최대 메모리칩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주가를 밀어 올리면서 이 회장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이 39억 달러(약 5조3500억원),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가 35억 달러(약 4조8000억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4억 달러(약 4조6000억원)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작년 아시아에서 가장 부진한 지수 중 하나였으나 올해는 AI 투자 열풍과 (한국을)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4700억 달러(645조원) 규모의 구상에 힘입어 크게 반등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