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대구·경북 화랑훈련을 실시합니다!"
2021-05-04 08:20
코로나19 방역지침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오는 14일까지 화랑훈련' 실시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대비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올해 계획된 화랑훈련 중 전국 최초로 대구·경북지역에서 실시됨에 따라 코로나 상황에서의 화랑훈련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 클 것으로 기대가 된다.
훈련은 △민·관·군·경 소방 및 국가중요시설 등이 참가하고, 대부분 훈련은 ‘야외’에서 실시되며, △훈련참가 인원은 코로나19 방역 및 백신접종 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조정했다. 특히 대구시청 및 경북도청 공무원의 참가 규모는 최소화했으며, 운영시간도 대폭 축소 조정했고 부득이하게 실내에서 이뤄질 경우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화상회의’로 실시될 예정이다.
훈련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1일 1회 이상 발열 및 건강체크를 실시하며, 야외훈련용 방역세트(발열체크장비, 마스크, 손소독제 등)를 준비하는 한편, 부대는 훈련 2주 전부터 중점관리시설 방문을 자제, 외출 및 휴가를 제한했고, 훈련 참가자 중 190여 명이 1차로 AZ 백신접종을 했다.
이번 화랑훈련의 목적은 △대구·경북지역의 산불, 테러 및 군사상황을 대비하여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 작전 수행능력 향상 △코로나19 등과 같은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능력 향상 △핵·WMD공격 대비 민·관·군·경의 사후관리 능력 향상 △통합방위협의회 및 방위지원본부 운영 능력 숙달과 국가중요시설 방호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내실있는 훈련준비를 위해 지난달 4월 13일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및 사단이 공동주관해 화랑훈련 세미나를 실시했다. 세미나에 참가한 대구·경북지역 통합방위위원(56명)에게 통합방위태세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훈련에 필요한 사항들을 꼼꼼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훈련에 참가하는 대구시청, 경북도청, 대구·경북 경찰청, 소방본부 관계관들과 여러 차례 실무협의와 예행연습을 실시한 바 있다.
이처럼, 이번 화랑훈련은 대구와 경북의 민·관·군·경·소방이 통합방위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인식한 가운데, ‘충분한 협의·합의’ 과정을 거쳐 실시하게 됐다는 점에서 훈련 목적 달성과 통합방위능력 향상이라는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육군 50사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지원 중이다. 특히, 국내 유일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과 대구·경북지역의 지역접종센터(30개소)에 2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총 5700여 명이 경계지원을 한 바 있다. 안전한 백신 수송을 위해 50사단 군사경찰대(대장 중령 이상렬)가 호송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구·경북주민의 안전을 위해 현재도 주·야간 24시간 경계작전과 지원을 하고 있다.
사단은 대구·경북을 수호하는 지역방위부대로서 지난해 코로나19를 대구시민, 경북도민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한 바 있으며, 이번 훈련으로 대구·경북의 재해재난 대비 및 안보태세가 한 층 더 격상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