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김기현…‘자강’에 방점

2021-04-30 13:10
1차 투표 34표…결선 투표서 66표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기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김기현 의원이 30일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울산 남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4선 의원이다. 국민의힘이 ‘자강’에 방점을 찍었다는 해석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통해 선출됐다. 1차 투표에서는101명 가운데 34표를 받았고, 결선 투표에서는 100명 가운데 66표를 받았다.

1차 투표에서는 김태흠 의원이 유력 주자로 거론되던 권성동 의원을 누르는 이변이 일어났다. 34표를 받은 김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김태흠 의원이 30표, 권성동 의원이 20표, 유의동 의원이 17표를 받았다. ‘대여투쟁’을 강조한 김태흠 의원에게 일부 표심이 향한 것으로 해석된다.

2차 투표에서는 김 원내대표가 66표를 획득했다. 1차 투표에서 권성동‧유의동 의원을 찍었던 표심이 대부분 김 원내대표에게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흠 의원은 34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