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8% 상승..."1분기 예상 뛰어넘는 실적"
2021-04-29 14:19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9분 기준 전일대비 고려아연은 8.08%(3만 4500원) 상승한 46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시가총액은 8조 7179억 원이며, 시총 순위는 코스피 44위다. 액면가는 5000원이다.
앞서 28일 키움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1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7.8% 상향 조정했다.
올해 1분기에 10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돈 고려아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700억 원으로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고려아연의 1분기 실적과 업황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기존보다 5%, 8% 상향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제련수수료의 하락으로 실적 모멘텀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28일 리포트에서 "제련수수료 하락에 의한 연간 영업이익 감소는 아연이 1400억 원, 연이 2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다만 아연과 연 가격 상승이 이를 일정부분 상쇄해 급격한 실적둔화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