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장병 AZ 백신 접종 후 전투휴무·청원휴가 쓴다
2021-04-28 13:53
30세 미만 장병엔 화이자 백신 접종 검토
30세 이상 장병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28일 시작됐다.
군대 내 30세 이상 장병과 군무원 등은 12만6000여명. 이중 AZ 백신 접종에 동의한 83%가 AZ 백신을 맞게된다. 군 접종기관은 육해공군 군 병원과 군단접종센터, 사단급 의무대 등 92곳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30세 이상 장병 AZ 백신 접종은 당초 5월 초로 계획됐다. 그러나 공군 제3훈련비행단과 해군 고봉준함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일정을 앞당겼다.
AZ 백신을 접종한 이들은 근육통, 발열·오한 등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다음날까지 전투휴무를 받는다. 희망 장병에게 청원휴가도 보장한다.
군 관계자는 “임무 수행상 제한되는 일부 부대를 제외하고 접종 개시 후 1∼2주 이내에 접종을 완료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장병 백신 접종은 본인 의사를 존중한 가운데,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시행해 우리 군 방역은 물론 국가적 차원 집단면역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