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숙원사업 지석천 제방도로 확장공사 마침내 착공

2021-04-27 17:54
강인규 시장, 익산국토청장 만나 제방하천 점용허가 받아
나주시, "우리 동네‘착한 임대인’을 찾습니다"

나주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지석천 제방도로 확장 포장공사가 마침내 다음달에 시작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이 27일 박성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만나 남평 강변도로 제방도로 확·포장과 치수 시설 설치를 위한 ‘지석천 제방 하천 점용허가’를 받았다.
 

강인규 나주시장(사진 오른쪽)이 27일강인규 나주시장이 27일 박성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만나 남평 지석천 제방도로 확·포장과 치수 시설 설치를 위한 ‘지석천 제방 하천 점용허가’ 승인을 요청하며 설명하고 있다.[사진=나주시 제공]

지석천 제방도로는 남평읍 중앙교와 서산리까지 2.24km로 이곳 강변 아파트 입주민들이 광주를 오갈 때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비포장 길이어서 상가와 지역주민들이 분진, 소음피해를 입어 그동안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또 도로 폭이 좁아 교통량이 늘어나면 사고 위험성이 커 확장 포장이 시급했다.

나주시는 지난 2017년 제방도로 확·포장공사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이듬해 이 도로를 도시계획도로로 결정해 착공준비를 일찌감치 마쳤다. 하지만 공사를 착공하려면 하천 점용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익산청과 협의가 되지 않아 지난 4년 간 답보 상태였다.

나주시는 이에 굴하지 않고 지금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익산청 방문해 하천 점용 허가를 승인해줄 것을 줄기차게 요청했고 이날 박 청장과 만나 결론을 냈다.

강 시장이 뚝심과 근성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강 시장은 지난 2016년 하대성 전 익산청장(현 경북도 경제부지사)과 면담해 나주종합스포츠파크 국유지(30억원 규모)를 무상 귀속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나주시는 5월에 주민설명회를 열고 남평도시개발사업비 25억원을 투입, 6월 중 총 길이 2.24km(폭 7~10m)의 지석천 제방도로 확·포장공사와 친수·안전시설 설치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또 주민 편의와 안전을 위해 제방높이를 더 높이고 보행자 겸용도로와 화단, 보행자 데크, LED가로등 같은 기반시설도 갖추기로 했다.